海皇紀 105화 번역 대본
海皇紀 이번화는 제가 본 것중 최고로 대사가 많습니다.
저번화의 TXT파일 용량이 5kb인데 이번 건 11kb나 되네요...
근래 몽키턴도 자주 하는 터라 대사 많은건 적응이 되어 있지만...
몽키턴의 경우 거의 사전과 수정을 요하지 않는데 海皇紀는 문체가 그러하다 보니
번역속도는 더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직역 후에 재배열 한국식으로 수정작업이 더해지니...
그래봐야 어색한 번역은 나아지지 않습니다만...
...식의 어체는 작가특유의 그것이기에 가급적 그대로 유지하려 합니다.
어찌됐든 하긴 했으니 필요한 분을 위해 공개하겠습니다.
ps. 검색되므로 海皇紀의 한글 댓글을 금지합니다.
海皇紀
매서운 바람은 서쪽 땅에서 부는가!?
드디어 최종막 돌입! 바다의 일족 결전의 땅 로날디아로~ 최신 KC[海皇紀]제34권 절찬발매중!
2p
함장... 일단
응급수리는 마쳤습니다
갈수 있나?
네 어떻게든... 하지만
3p
이 돗대는 꽤나 노후화되어 있어서
공소에 돌아가 바꾸지 않음 덪 댄 나무만으론 오래 못갑니다
뭐 그렇지
하지만 바꿀 일은 없잖아.. 이 해전이 끝나면 이 배는 은퇴다
뭐... 어쨌던 빨리 내려와
서둘러서 돛을 올리자구
뭣 보다 이 배의 수리에 손을 쓰는 동안
배가 꽤 멀리 흘러왔다
넷
척
어라?
4p
이봐... 왜그래?
여긴
나루도해 맞지? 아누아비스해까지 흘러오진 않았으니까
뭐?
무슨 소리 하는 거야?
그거야 확실히 모든 함이 동쪽해역의 아누아비스 해 방면에 이동해서
감시임무에 임하란 신호가 있었지만.. 우리만 못 움직여서 나루도해에 남은거라구
그럼... 저건 뭐야?
저거라니 뭐?
톡
5p
뭐야?
착
6p~7p
바다의...
일족...!?
8p
서둘러
이 해역에서 이탈한다
팡
아니... 함대에 합류해서 보고한다
끼이
함장... 저 녀석들 어떻게 저 함대를?
알리 없잖아
빨리 저 섬을 향해 가라
발각되지 않게
9p
정말 있었어?
그래
둘다 확인했어 틀림 없다구
적게 잡아도 이백이상의 함대다
해상에 그정도의 함을 띄울 나라는
바다의 일족 이외에 있겠냐?
무슨 마술을 썼는 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인듯 하군... 하지만
여기서 그 걸 들켰다는건
신은 바다의 일족이 아닌 로날디아에 미소를 지어주고 있다는 것...
10p
끼잉
출렁
토마님
어때?
상당히 파손 됐나?
아
네
11p
역시 조함을 하려해도
선체가 파손되서 침수가 계속 됩니다.. 현재의 나루도해는 파도도 높고요
뭐.. 무리도 아니지 육상을 억지로 이동시킨 거다
특히 연식이 좀 있는 노함은 대부분 상해있겠지
그렇지만... 보고에 의하면 전함대의 반수에 달합니다
어쩔수 없어...
손상된 함에 맞춰서 돚을 접어라
결전예정의 날짜까진 여유가 있어
12p
이번 작전에서 중요한 건
이 함대로 쳐 부수는게 아니라
로날디아 함대의 배후에 출현시키는 일
들키지 않게... 말이죠
들킬 일이 있겠어?
13p
확실히 이만큼의 함대가
이미 나루도해에 떠있다고는 상상할 수도 없겠죠
로날디아의 눈은 전부 아누아비스해를 향해 있으니
팔랑
14p
제3함대 사령관...
에라우드 올덴제독이 보입니다
척
군사회의를 청합니다 제가 마지막에 오다니 송구스럽습니다
자네의 함대가 제일 멀지 않나... 신경쓰지 말게
헌데... 급작스레 군사회의를 청하다니 왜 인가?
이미 나루도해에
바다의 일족에 함대가 떠 있습니다.
15p
좀 전에...저의 함대중에 한척이 보고해 왔습니다
이백이상의 함대가 남하중이라고
자... 자네
발견한 곳은 이 부근 입니다
돗대가 파손 돼 동주(東走)하지 못하고 북쪽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발견한 겁니다
진심으로 하는 소린가?
대체 어떻게 하면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건가?
17p
보이는 대로 해역의 동편에 감시를 위해 백척의 중소함을 배치했다
이 감시의 그물을 피해 이 해역을 서쪽으로 나가는건 있을 수 없어
대체 자네의 부하는 뭔가 잘못 본게 아닌가?
아니면 흘러 간것의 변명인가?
저도 처음엔
같은 생각이었습니다...만
18p
그게 가능하다는 걸
눈치 챘습니다
툭
육상을 통해?
바보같은
있을 수 없다
19p
만약... 월한 십오만의 인마가 있다면...
가능합니다
위드 총사령관
사루총참모장...?
가능...하다고?
네
멀쩡한 뱃사람이 할 짓은 아닙니다...만
20p
그러고 보니 수일간의 대형함 일곱척과 검은... 그래요 그림자선이라고 하는 일곱척이
해역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우리들의 감시 그물에 들어왔다가 바로 퇴각했던 움직임
그런걸 봐도 납득이 됩니다
음...
그건 애시당초 우리 함대를 꼬득여서 정면으로의 해전을 피해...
그냥 단순히 보급함을 보내고 싶다고 판단하게 만드는 수작이었다고 봅니다
그렇다 하면 아누아비스해에 우리 군을 꼬득여 내고 싶었단...거군
21p
물론 그런 하급 책략엔 걸려 들지않아
결과적으로 중소형함 전부를 해역의 동쪽에 배치해
감시의 눈을 집중시킨 것이로군...
네...이미 함대에 있는 작은 배 한척마저 감시에 있으니
홀 아프트 해역을 지나는 일은 불가능하겠죠
하지만... 그게 감시의 눈을 동똑 주변에 집중시켜
육상을 넘어 온
서쪽으로 부터의 함대를 우리들이 눈치 채는게 늣었다고 한다면...
바다의 일족에게도 책사는...
있다는... 건가?
22p
책사라... 책략에 빠진다는
건 이런 것일테죠
음
하지만... 이미 나루도해상에 바다의 일족에 함대가 있다고 한다면
모양상으로 협공은 필연... 알고 있는 이상 당황하는 일은 없겠지만...
협공같은 건 당하지 않습니다
호오
우선... 전함대를 동쪽에
이동 시킵니다
23p
스윽
샥
그리고... 이 주력 3함대를 약간 북쪽에 배치
북쪽...? 이 시기 북쪽은 풍하측이다
상대방이 풍상측의 해역 남쪽부터 들어 온다면 어쩔려고? 대응이 늣는 건 아닌가?
적은 북쪽에서 옵니다
협공작전을 하는 이상... 나루도해로 부터의 함대가 풍상측에서 공격하지 못한다면 효과가 적어
스스로를 미끼로 하여 우리들을 북쪽에 꼬득여서
풍상으로 부터 급습하여 몰아 넣습니다
그게 상대편 책사의 생각이겠죠
24p
음..북쪽이라는 건 알겠는데... 감시함을 동쪽에 이동시키는 건 어떨까...
해역의 동쪽 주변은 폭이 넓어... 감시의 눈이 빈약해지는 건 아닌가?
음
빈약해지지 않을 만큼의 수를 북쪽에 돌렸습니다
무엇보다 빨리 발견하지 못한다면
적의 합류전에 각개격파 할수 없지 않습니까...?
당연히 동쪽으로 이동 시켜야 해
동감입니다
25p
에
물론
나도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했었다
뭐..
이 군사회의에서 완승은 결정됐다는 거로군
아 아니...
자네의 공이 크다고도 할 수 있지...음...
26p
공은 제게 있지 않습니다
우리 제 3함대의 한척이 불운임에도
돚대를 손상해 북쪽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그걸 발견 했습니다
다시말해 신이
로날디아의 성도(聖道)에 미소짓고 있다는 것
27p
이 전쟁은 전설이 되겠죠
수백년간 해상최강을 자칭하며 동방역의 바다를 보두 차지했던 바다의 일족 그 전함대를
신에게 사랑받은
꾸욱
로날디아 성함대(聖艦隊)가 캐논의 힘을 빌려
분쇄하여 바다의 부스러기로 만들어
우리들의 이름이 역사에 새겨질 겁니다
28p
짝
짝
이야 대단해
음
틀림없이 진실을 직시하여 냉정한 판단을 하는 그 타고난 지략과 능력
과연 로날디아해군 최연소로
함대사령관에 오를만 하구만
아뇨
그런거라면 전에 온브루와 제 포레스트가
다시 쓰지....않았는지
29p
아
그런 녀석은 형식뿐이야
어쨌든...미리 축하하는 의미로 건배라도 하자구
부관 술이다...잔도 가져와
아
네
내 건 있어
좋습니다만...우선
전함대에 지시를...
30p
오~ 그렇지
부관... 신호기
네
31p
팡
끼잉
32p
제 3함대는 좌익에 위치한다
함장
해가 떨어 질때가 멀지 않다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빨리 진형을 갖춰라
넷
캐논 부원은 정비후에
내일에 대비해 빨리 취침
내일...입니까? 제독
아마도
33p
부관
네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과...신에게 사랑받는 것중에 어떤게 기쁠까?
네에
두말할 필요 없이
신이다
34p
온브루와 제 포레스트는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같군... 폐하... 바로 말해 크랏사 라이녀석에게
그걸 이용해 누구보다 빨리 출세를 했지...만
결국 신에겐 사랑받지 못했다...
이 해전에 참가 할수 있는 자는
평범한 사람이다 이후엔 아무것도 없어
35p
바다의 일족에 대해수란 녀석은
시시한 소문을 내어 포레스트를 몰아냈다...
로날디아에 인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확실히 다른 장수는
평범하다
하지만
한명 여기에 있다
나 에라우드 올덴...
신에게 사랑받는 남자가 있단 말이다
36p
달칵
이번엔 꽤나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네요
결전 전부터 준비하는 겁니까?
37p
이 시간은 토마의 당직이다 다른 일을 맡긴건 나니까
38p
거기다...앞으로 2시간 지나면
밤이 밝아져 발견 될 예정이야
그정도로 지나치게 열심히 일하는 것도 아니야
그렇네요
왜 그럽니까?
에?
열심히 일하는 녀석은 나뿐인게
아닌가 보군
척
39p
와.. 왔다 바다의 일족
40p
모든 돚을 펴라
이탈하라...그리고
팟
이렇게 동쪽까지 나와 있어?
두시간은 빨라...
괜찮습니다
아직 밤은 밝아져 있지 않습니다...신호기를 건다해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해요
41p
에...
슈웅
42p
팡
저건...
아무래도 마도의 신호야
43p
이베르겐의 도구로 써진다면 귀여울 지경이지만
팡
또 한개 터졌다
판
아무래도 한척이
조금씩 흘러들어 온게 아닌 것 같군
44p
탈칵
무슨 소리야?
발견됐습니다
그리고 보고도 된 것 같아요
저벅
해전이 시작돼는 거야?
45p
아뇨... 그건 아직 뒤의 일입니다
상대의 주력은 아직 수평선 너머에 있어요
지금 건 감시에 걸린 것 뿐...이겠지만
안좋은 거야?
저벅
안좋은 거로구만...
좋지는 않지...만
좀 많이 일렀던 것 뿐이야
46p
무슨일이야
달칵
아
함장
흐응
발견된것 같구만...루타
47p
믿기지 않...지만 사실인가 보군
우리들이 전 날에 왔던 때엔
좀 더 서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만
그래
그 움직임 때문에 로날디아가 동쪽에 나온 걸까요?
아니... 그건 아니야
동쪽에 나오면 해역의 폭은 넓어진다...
어제의 움직임만으로
감시의 눈이 넓어져 동쪽으로 이동하는건 합리적이지 못해
48p
하지만...우연은 아니야...
대해수의 예상보다 두시간은 빠르다...
고
한다면...
50p
큰 문젭니다
에
그렇겠죠
지금
척
우리들은 이 부근에 있습니다
헌데
적 주력의 배치는 해역의 서쪽 중앙에 가깝습니다
53p
이 해역의 폭은 가장 좁은 곳도 100해리... 좁지는 않기 때문에
우리들이 어디서 진입하는지 동쪽에 배치한 감시선단에 있어서 발견하면 어디서라도 대응할수 있도록...말이죠
그렇기에 발견된지 몇시간 후에
양함대가 전투에 돌입
요컨데 여기가 토마 함대와의 합류예정 지점입니다
헌데 2시간 빠른 만큼
빨리... 로날디아 주력을 맞서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2시간을 버텨서
합류점까지 캐논함 육십척을 상대하지 않음 안되게 되었단...말입니다
54p
당대 제일의 패턴씨로도 계획이 어긋나는 법이
있구만
어긋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야
뭐 뭐가 됐건 네 녀석의 천운에 당할 녀석은 없어
결국에 어떻게든 하겠지
55p
어떻게든 할거야
그렇네
응
단지... 문제는...
왜 동쪽 멀리
감시함을 이동하는 도박 수를 로날디아가 낸 건지....?
56p
설마...
57p
보입니다
좌현 두점 거리20해리
로날디아 함대주력
58p
수는 오십척이상
59p
너무 일러...
여기서 이 거리라면 세시간은 교전상태를 계속하지 않음
에?
감시함만이 아니라
주력도 북동쪽에 이동해 있었던 건가?
도데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60p
감시의 소형함이 유지하던 거리도 좋아
모인 다음 와서... 멀찌감치서 포위해 오는 느낌이구만
네
특히 이쪽이 열 다섯척밖에 없는 걸 봤으면서도
남은 본대가 어디에 있는지도 무시한채 접근해 온다는건...
지휘관이 바보라서 그런건가...
하지만...
바보같지는 않아....보이는군
그렇다 하면 답은 하나 뿐...
61p
설마...
아마도
아무래도 그 고슴도치 머리가 실패한 모양이잖아
이렇게 빨리 해역에 접근했다는 건
어쩌면 이미 전멸했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지도...
토마는 그렇게 얼간이가 아니야
62p
그럼 왜 들켰다고밖에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상대가 보여주는 거야?
신이
로날디아에게 미소라도 지어 준 거겠지
이봐
난 천운같은 거나
신의 미소같은건 대단히 좋아하지
63p
게으름뱅이니까요
만...그런건 결코 의지해선 안된다는 것을
진을 잃고 처음으로 알았어...
신의 미소는 변덕이 심해
마지막까지 책임을 져 주는 일은 없어
64p
인간세상의 일은 인간이 책임을 지는 게 당연해
그러니까 내가 책임을 지고 이 전쟁...
이긴다
진짜로 신이란게 있고... 그 녀석이 적에게 미소짓고 있더라도...
65p
있는 힘을 다해 최후에는 웃어 주겠어
설령...그게 쓴 웃음일지라도...말이야
하늘에게 사랑받던 남자가 빠진 최대의 역경. 다른쪽을 바라보는 변덕쟁이 신을 되 돌리는 일은 가능할까?